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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OP16에서 선진국에 자금제공과 기술이전 요구할 방침 본문
중국은 올11월에 멕시코에서 열리는 온난화대책 유엔 회의 COP16에서, 선진국에 자금 제공과 기술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온난화대책 협상 책임자인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해진화 부주임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입니다.
회견에서 해진화 부주임은, 지난해12월에 덴마크에서 열린 회의 COP15에 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는 채택하지 못했으나 장기적 목표는 공유할 수 있었다며 어느 정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11월에 멕시코에서 열리는COP16에 대해, '선진국의 자금 지원 방법과 기술 이전 태세 등 보다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번COP15에서 중국은, 온실가스 삭감 목표와 선진국의 지원을 놓고 완고한 주장을 계속함으로써 교섭을 난항하게 했다며 일부 나라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습니다. 해진화 부주임은 회견에서 '이번에는 진전을 위한 조건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종래의 주장은 유지하면서도 회의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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