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국 대통령,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 담당 의지 밝혀

이명박 한국 대통령은 일본의 식민지지배에 대항해 독립운동이 시작된 기념일인 오늘, 한국 천안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연설했습니다.

연설 가운데서 이명박 대통령은, 일본에 의한 한국합방으로부터 올해로 100년이 되는 데 대해 '국가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결의를 새로이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밴쿠버올림픽에서 한국대표들의 활약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를 품으며 인류 공영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가야 한다"며 11월에 서울에서 선진국과 신흥국 주요 20개국의 정상들이 참가해 열리는 금융서미트의 개최 등을 통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가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한반도의 평화가 유지돼야 하며, 지금이야말로 행동으로 국제사회에 진정성을 보여 줘야 한다"고 지적해, 6자회담의 조기 재개 등 핵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임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