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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군 `준달라', 새 지도자 선출 본문
이란의 수니파 반군인 `준달라'가 새 지도자를 선출했다고 미국의 이슬람웹사이트 감시기구 SITE가 밝혔다.
준달라는 지도자였던 압둘말리크 리기가 지난 23일 이란 보안당국에 검거되자 무하마드 다히르 발루치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AFP,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SITE를 인용, 28일 보도했다.
발루치가 준달라 조직 내에서 어떤 직책을 맡아 활동해 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준달라는 성명을 통해 "이란 점령자에 대한 성전(聖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의 활동은 더욱 강력하고 확고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의 군대'라는 뜻의 준달라 조직은 이란 남동부 접경지역을 근거지로 삼아 시아파 정부에 맞서 20년 넘게 테러와 납치 등의 반군 활동을 벌이고 있다.
1천여 명의 대원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준달라는 지난해 7월 리기의 동생 등 소속 대원 13명이 사형을 선고받자 같은 해 10월 자살 폭탄공격을 감행, 혁명수비대 고위간부 7명을 포함해 모두 42명을 숨지게 한 무장단체이기도 하다.
준달라의 지도자였던 리기는 당국에 검거된 이후 녹화 영상 진술을 통해 미국이 반군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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