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대이란 제재 동조 가능성 시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이 국제사회의 요청을 무시하고 고농도 우라늄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해, 지금까지 제재에 신중했던 러시아도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동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일 파리를 방문해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란 국내의 저농축 우라늄을 국외로 수송하는 계획안을 이란이 거부하고 고농충 우라늄 제조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의 뜻을 나타내, 유엔 안보리의 제재에 동조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재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던 러시아가 제재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가운데 향후 이란측이 어떤 대응으로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