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 위원회, 도요타 리콜 문제와 관련해 사내문서 입수

미의회 하원의 감시 정부개혁위원회는 21일, '도요타가 과거의 리콜에서, 교섭 결과 1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약했다고 설명하는 사내문서를 입수했다'고 NHK 등 언론매체에 밝혔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 문서는 지난해 7월 북미도요타의 이나바 사장이 사내용으로 제출했다고 보이는 것으로 '도요타가 싸워 얻은 것'이라는 제목 하에 '교섭 결과 캠리 차종 등의 리콜에서 1억 달러 이상 절약했으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감시 정부개혁위원회의 이사장인 아이사 의원 사무소는 '도요타가 운수당국에 대해 어떤 대응을 취하고 있었는지 등 의문이 생긴다'고 언급해, 이번주에 열리는 도요타관련 공청회에서 신랄하게 추궁하겠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2007년 가속페달의 복원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 캠리 차종 등 약 5만5천 대를 대상으로 운전석 밑에 까는 매트를 회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 이후 또다시 같은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는 등 발본적인 대책을 취하지 않았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북미도요타는 사내문서의 존재를 인정한 후 '도요타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내문서 하나로 도요타가 안전을 경시한다고 받아들여지지 않길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