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사무국장, 핵 폐기를 위해 IAEA의 권한 강화를 촉구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국장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안전보장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연설하고 핵이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사찰의 강화 등 IAEA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의 뮨헨에서열리고 있는 안전보장에 관한 국제회의에서는 6일, 핵무기가 없는 세계는 가능한가라는 테마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설한 IAEA의 아마노 사무국장은 핵 폐기를 위해서는 핵군축과 핵확산방지가 중요하며 사찰을 맡는 IAEA의 역할이 이전보다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해 사찰 강화 등 IAEA의 권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IAEA는 지난 1997년에 미신고 시설에 대한 조사와 불시조사도 가능해지는 추가의정서를 승인했는데 아마노 사무국장은 연설을 마친 후 이 의정서의 비준을 각국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아마노 사무국장은 이란의 못타키 외상과 회담을 갖고 농축우라늄을 국외로 옮겨 무기로 전용하기 어려운 핵연료로 가공한 뒤 다시 이란에 돌려주는 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회담에서는 이란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마노 사무국장은 이란과의 대화를 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구미 각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가운데 이란에 대한 중재를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