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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경서 잡힌 탈북자 5명 강제북송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베트남 국경서 잡힌 탈북자 5명 강제북송

CIA Bear 허관(許灌) 2010. 1. 12. 19:12
MC: 지난 9월 베트남과의 국경 지대인 중국 광시성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된 5명의 탈북자가 강제북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지난 5일 ‘중국 내 외국 공관이 탈북자를 수용하거나 보호해서는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9월 18일 베트남 입국을 눈앞에 두고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던 5명의 탈북자가 강제북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를 돕는 한국의 인권운동가는 제 3국에 거주하는 강제북송 탈북자 가족의 말을 인용해 ‘청진 도 재판소에서 1월 8일 이들의 재판이 열린 것으로 안다’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인권운동가: 지금 확인한 결과는 확실하게 10월 8일 강제 북송되었고 1월 8일 재판이 있었답니다. 결과는 아직 알지 못하지만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결과 보위부 조사를 받고 재판을 받았는데요. 이들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고 부각이 되었기 때문에 더 심하게 처벌이 되는지 아니면 단순 탈북으로 처벌되는지 저희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이 인권운동가는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설 등으로 인해 엄격해진 통신규제 탓에 결과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인권운동가는 중국 광시성의 베트남 국경지대에서 체포된 탈북자들이 항공편으로 길림성의 장춘으로 이송되었고 장춘에서 기차로 도문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5명은 그 후 함경북도 온성으로 강제 북송돼 도집결소에서 통상적보다 긴 예심을 거친 뒤 작년 12월에 청진으로 보내져 보위부의 조사를 받고 기소된 것이라고 이 인권운동가는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탈북자를 위한 인권단체 ‘Helping Hands Korea’(헬핑핸즈 코리아)의 팀 피터즈 대표는 이들 다섯 명의 탈북자 중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피터즈 대표는 그들의 신원에 대해 함경북도 청진 출신의 남성 탈북자 나영효씨와 그와 같은 청진 출신의 여성과 그 아들, 그리고 무산과 원산에서 온 두 명의 40대와 50대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중 2002년 탈북해 인신 매매단에 팔려갔다 2005년 강제 북송된 후 2008년 재탈북한 1972년 생 여성 탈북자는 그녀를 샀던 중국 남성과의 사이에 난 올해 7살이 되는 아들을 동반했다고 피터즈 대표는 알렸습니다.

이 탈북자 5명과 함께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입국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되지 않은 9명의 탈북자는 9월24일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한 후 성공적으로 한국에 재정착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