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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컴퓨터 운동가들, 이란의 민주화 운동 지지 본문
중국의 컴퓨터 운동가들은 이란의 야권 시위자들을 측면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매우 민감한 성격이기 때문에 중국 컴퓨터 사용자들인 이른바 네티즌들은 이란의 항의시위자들을 지지하면서도 중국 당국의 눈총을 맞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과 이란수도 테헤란은 장장 5천6백 킬로미터 이상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테헤란 거리에서 수천 명 이란 인들이 난폭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컴퓨터 사용자,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 '이란을 위한 중국' 이라는 뜻의 새 웹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정확한 웹사이트 주소는, CN4IRAN.org 입니다.
이 웹 사이트는 '중국인들은 이란 시위자들을 주시하고 있고 지지한다'며 '이란의 훌륭한 친구들이여 힘을 내십쇼' 라는 표어를 달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초록과 흰색 그리고 붉은색, 삼단으로 된 이란 국기를 배경으로 불끈 쥔 주먹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이란을 위한 중국이란 뜻의 이 웹사이트 는 이란 관련 최근 소식들이 자동적으로 실리는 이른바 반사경 형식으로 짜여 있습니다. 인터넷상의 사교 연계망인 '트위터'로 전해지는 간략한 소식들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비롯됩니다. 중국에서는 트위터가 금지되어 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인터넷 웹사이트로 우회해 얼마든지 소식을 전해 받을 수 있습니다.
새 웹사이트 운영자의 한 사람은 VOA방송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지만 이 메일 통신에는 응했습니다.
이 컴퓨터 운동가는 중국과 이란은 웹사이트 검열에 관한 한 공통점이 많다며 중국에는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이란이나 다른 많은 나라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저명한 예술가인 알리 와이와이씨는 이란 사태를 면밀히 추적해 왔고 지난 12월 28일 테헤란에서 이란 시위자들과 당국간 충돌이 벌어졌을 때 새벽녁부터 컴퓨터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날 밤 컴퓨터를 떠나지 않은 채 수많은 소식들을 전했다며 이란인들은 도대체 알리 와이와이가 누군가 궁금해 했을 것이라고 와이와이씨는 말했습니다.
이번 주초, 중국 외교부의 장유 대변인은 이란의 야권 시위자들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지지를 중국 정부가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장 대변인은 이란사회가 단합되고 안정을 유지하기를 중국은 희망한다고 말하면서도 중국 컴퓨터에 개설된 새 웹사이트에 관해서는 이렇다 할 논평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새 웹사이트, CN4Iran.org 운영자는 누구나 중국 당국의 주목을 두려워할 것이라며, 그러나 자신과 같은 운동가들의 행동은 불법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나라 정부들은 서로간에 특정한 대화 방식을 갖고 있고, 또 보통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자체 통신수단을 갖고 있다고 이 운영자는 지적했습니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소리 방송, VOA 같은 외국 언론들을 포함해 많은 인터넷 웹사이트들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 정부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고 국내 소요나 국가 전복을 선동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웹사이트들도 차단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7일 현재 중국의 이란 인들을 위한 웹사이트, CN4IRAN. Org 는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었고 누구나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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