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치 우주비행사, 일본인 장기체제에 들어가

일본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 씨가 오늘 오전 러시아의 우주선 '소유즈'에서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옮겨 와, 일본인으로서는 가장 긴 약 5개월 간의 장기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노구치 씨가 탑승한 '소유즈'는 고도 360킬로미터의 궤도를 도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도킹하기 위해 오늘 새벽 5시부터 자동조종으로 접근하기 시작해 오전 7시 48분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 반이 지나 승강구가 열리자 빨간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노구치 씨가 나타나 크리스마스 기분을 연출하면서 우주정거장으로 옮겨탐으로써 노구치 씨의 장기체제가 시작됐습니다.

노구치 씨는 와카타 고이치 씨에 이어 국제우주정거장에 장기체제하는 두번 째 일본인으로서 와카타 씨보다 긴 5개월동안 체제할 예정입니다.

노구치 씨는 또, 무중력상태등 우주 특유의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등, 다수의 과학실험을 실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