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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북한산 광물 중국 반입 급감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산 광물 중국 반입 급감

CIA Bear 허관(許灌) 2009. 11. 8. 21:19

MC : 최근 중국 시장에서 북한의 최대 수출 상품인 광산물을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북측이 당의 지시에 따라 원광석 수출을 줄인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이는데, 중국 수입 업자들은 당장 원석 가공 사업을 진행할 여력이 없는 북측이 돈이 되는 광물 수출을 마냥 중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북한의 최대 수출품인 광산물의 중국 반입이 최근엔 뜸해졌습니다.

북한과의 최대 접경도시 중국 단동의 해관에서도 북한 광물을 실고 들어오는 차량은 거의 구경하기 어렵습니다.

간혹 반입되는 차량도 북한의 광산 개발권을 획득한 중국의 기업들이 채굴해 들어오는 것으로 북한의 무역 회사들이 직접 채굴, 반출하는 광산물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중국의 광물 수입업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북한산 광물을 수입하여 제3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조선족 사업가 문수호(가명) 씨는 “광산물을 원광석 상태로 수출하지말고 가공해 비싼 값에 수출하라’는 김정일 위원장의 지시사항이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에 전했습니다.

문 씨는 “조선에서는 지금까지 광산물을 원석 상태로 헐값에 수출해온 것은 사실이라며 조선측의 방침을 이해 할 수는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설비와 전기 부족으로 광산물을 생산하기에도 바쁜 조선의 사정상, 광물을 가공해 수출할 만큼 여건이 허락되는지는 의문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중국 광물 수입업자들의 시각입니다.

한족으로 북측 광물을 수입하는 송 모씨도 조선 광물은 채취해 내다 파는 것에 급급해 순도도 낮고 품질도 균일하지 못했다면서 기본적인 선별작업과 가공만으로도 좀더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지만, 문제는 북한 내부의 사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조선의 여건상 광물 가공이 이뤄지기 힘들며 한국이나 중국의 기술과 설비가 들어가지 않는 한, 최고 령도자의 지시 사항이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즉, ‘현실을 도외시한 무리한 지시 사항 속에 광물 수출만 중단하는 꼴’ 이라는 얘깁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중국 광물 수입업자들은 북한의 대 중국 수출품 중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광물이 언제까지 반출 금지되는 않을 것이라면서 북측 광물의 반입 재개를 느긋하게 기다리는 분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