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HTV기술, 미국 우주수송선에 채용되게 돼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 성공한 일본의 우주수송선 'HTV'의 기술의 일부가, 미국의 새로운 우주수송선 개발에 처음으로 채용되게 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사람과 물자의 수송을 중심적으로 맡아온 우주왕복선을, 이르면 내년에 은퇴시킬 방침으로, 그 뒤를 이을 새 우주수송선을 민간 두 제조업체에 발주해 개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업체가 ‘HTV'에서 실증된 기술의 일부를 구입하기로 해, 이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전기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게 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시속 2만8천 킬로미터로 비행하는 국제 우주정거장에 충돌하지 않도록 서서히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 기술로, 미국은 일본에서 기술을 구입함으로써 우주선의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