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체 프롬 가스 삭감계획 발표

오존층을 파괴해 장래에는 사용을 전면 금지시킬 예정인 대체 프롬 가스와 관련해 인도 정부는 단계적으로 삭감을 추진해 오는 2030년에는 전면 금지시킬 것이라는 행동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프롬 가스를 대신하는 물질로써 에어컨이나 냉동설비 등에 사용되고 있는 대체 프롬가스인 'HCFC'는 이산화탄소의 1000배 이상이나 배출하기 때문에, 오존층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틀인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선진국은 오는 2020년까지 그리고 개발도상국은 오는 2030년까지 생산하거나 이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시킬 것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도의 라메슈 환경상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HCFC'를 2013년에서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삭감한 뒤 오는 2030년에는 전면 금지시킨다는 행동계획을 밝혔습니다.

인도 정부의 이번 발표는, 지구온난화대책의 새로운 틀을 논의할 예정인 오는 12월의 유엔 회의 COP 15를 앞두고, 인도가 온난화대책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