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연구 그룹, 개도국의 암 환자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 호소

의료 태세가 정비되지 않은 개도국에서는 암 치료가 늦어 사망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구미의 연구 그룹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는 개도국에서 암 치료를 조사하던 구미의 연구 그룹이 22일 발표한 내용입니다.

발표에 따르면 개도국에서는 암에 걸리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작년에 세계 전체에서 암으로 숨진 사람의 약 60%가 개도국의 환자였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들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세계 전체에서 자궁경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85% 이상은 개도국의 환자이며, 또 유방암도 세계 평균의 10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로 개도국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암 대책 관련 자금과 설비 가운데 개도국에서 사용되는 것은 전체의 5%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 그룹은 개도국의 대다수의 암 환자가 조기에 진단을 받지 못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재정면과 기술면에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