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구미 각국과 핵개발 관련 교섭 응하지 않겠다'

핵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이란에 대해 구미 각국이, 이달 하순까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문제는 이미 해결됐기 때문에 교섭은 있을 수 없다"며 우라늄 농축 중지로 이어지는 협의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조만간 세계의 핵불확산 체제 구축 등에 대해 제안하고 관계국과 협의하는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유엔 결의가 요구하고 있는 우라늄 농축 중지로 이어지는 협의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명확히 밝혀 앞으로 구미 각국과의 대립이 심화될 것도 예상됩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또,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때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직접 논의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하고 "그것이 바로 세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