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사찰에 협력 자세

이란이 핵무기 개발로 전용할 수 있는 핵시설에 대해 지금까지 거부해 온 국제기구의 사찰을 일부 허용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란의 핵시설을 감시하고 있는 IAEA/ 국제원자력기구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서부 아라크에 건설중인 실험용 원자로에 대해 IAEA 사찰관의 출입을 1년 만에 허용해 사찰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원자로는 중수로로 플루토늄 추출이 용이해 IAEA가 사찰 재개를 강력히 요구해 왔습니다.

이란은 이 외에도 중부의 나탄즈에 있는 핵시설도 사찰확대에 응할 방침을 IAEA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기째에 들어서 이란의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핵개발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의 직접대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으나 IAEA를 통한 핵의혹 규명에는 응할 생각을 나타내고 있어 국제사회에 어디까지 협조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