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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공위성 발사 실패 공식발표(NHK) 본문
「羅老号」(KSLV-I, 나로호)
한국 정부는 어제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인공위성과 관련해 발사에 실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동을 관측하는 인공위성을 탑재한 2단식 로켓 '나로호'를 어제 저녁 한국 전라남도의 우주센터에서 발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한국교육과학기술부의 김중현 차관은 "위성을 감싸고 있는 2개의 커버 중 한 개가 분리되지 않아, 그 무게로 인해 위성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속도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하고 위성이 예정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지상으로 낙하했을 가능성이 높아, 발사에 실패했다고 정식으로 발표했습니다.
나로호는 러시아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것으로 한국정부는 앞으로 합동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실패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NHK)
*과학기술위성 2호 왜 지구로 떨어졌나
낮은 속도에 원심력이 지구 만유인력 못이겨낸듯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에 실려 쏘아올려진 과학기술위성 2호는 왜 지구로 떨어지다 대기권에서 소멸됐을까.
일반적으로 위성이 지구 상공에 떠있기 위해서는 지구가 위성을 끌어당기는 힘과 위성이 궤도를 돌며 갖게 되는 원심력이 같아야 한다.
이를 위해 위성을 쏘아 올리기 전에 연구진은 어떤 각도와 힘으로 발사해야 할지를 철저히 계산한다.
계산이 정확히 맞고 발사체가 이 계산에 따라 목표지점에 위성을 올려놓으면 위성은 제 궤도를 따라 지구 주변을 돌게 된다.
그러나 당초 계산한 것과 다른 속도나 각도로 움직일 경우 원심력이 지구의 만유인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위성은 떨어지거나 목표했던 궤도가 아닌 엉뚱한 곳을 헤매게 된다.
각도와 관련된 부분은 제외하고 속도만 놓고 보면 일반적으로 위성의 고도가 낮을수록 지구 만유인력의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더 높은 속도를 내서 원심력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과학기술위성 2호는 2단 로켓과의 분리까지는 성공했지만 위성을 덮고 있는 페어링의 한쪽이 분리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바람에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했다.
공전궤도 진입을 위한 속도인 초속 8㎞가 아니라 이보다 낮은 초속 6.2㎞의 속도밖에 못낸 것이다.
결국 과학기술위성 2호는 만유인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구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나로호 로켓 내연제 호주 낙하 가능성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단 로켓 내연제로 추정되는 물체가 호주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호주대사관 측으로부터 호주 내 다윈시란 지역에 나로호가 발사된 25일 확인되지 않은 물체가 떨어졌다는 연락이 왔다"며 "일단 2단 로켓의 구조물을 보호하는 내연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지에서 직접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2호는 지구로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호주의 미확인 물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발사체 페어링 분리실패 사례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목표궤도 진입 실패는 위성을 보호하고 있는 덮개인 페어링의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우주발사체의 비행 실패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추진시스템 관련 문제로 전체의 66.2%를 차지한다.
그다음 주요한 실패 원인은 1, 2단 및 페어링 분리 메커니즘의 문제로 전체 원인 비중의 1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위성보호 페어링 분리실패 사례.
▲2009.2.24 = 미국 토러스 XL, 페어링 분리실패. 당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탄소 관측 위성(Orbiting Carbon Observatory)은 페어링 분리 실패로 대기로 진입돼 연소되고 나머지 잔해는 남극 근처 태평양에 낙하.
▲1999.4.27 = 미국 아티나 발사체, 페어링 발사 4분후
▲1981.1.23 = 우크라이나 찌클론 발사체
▲1973.5.21 = 프랑스 디아망 발사체
▲1970. 11.30 = 미국 아틀라스 발사체
▲1970.6.12 = 미국 유로파 발사체
▲1969.3.27 = 러시아 프로톤 발사체
▲1964.12.1 = 러시아 코스모스2 발사체
▲1964.11.5 = 미국 아틀라스 발사체
*나로호 실패원인 '페어링'은 무엇?
나로호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된 페어링(fairing)은 위성발사체를 보호하는 한 쌍의 덮개를 말한다.
페어링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양쪽에서 덮어싸 외부 충격에서 보호한다. 로켓 발사 초기에 발생하는 고압, 고열 등 충격에서 위성의 정밀 장치가 파손되지 않도록 막아준다. 로켓이 일정고도에 도달하면 위성에서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야 위성의 무게를 줄이고 우주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
나로호에 사용된 페어링은 우리 기술을 사용해 연필 모양으로 제작됐다. 페어링 한 쌍의 무게는 위성의 8배(한 쪽은 4배), 길이는 5.3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5일 발사된 나로호가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2단 로켓 분리 이후 페어링의 한쪽이 분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위성보다 약 4배 정도 무거운 한쪽 페어링이 위성에서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붙어있는 바람에 무게가 무거워져 궤도 진입에 필요한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페어링이 분리되지 않아 위성발사가 실패하는 경우는 외국에서도 종종 발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월 탄소관측위성을 실어 쏘아올린 로켓 ‘토러스 XL’은 페어링 분리 실패로 대기권에 진입되며 연소됐다. 1969년 러시아, 1973년 프랑스, 1981년 우크라이나 등도 페어링 분리가 안 돼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실패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로호 분리과정 담은 우주사진 공개
25일 발사된 나로호가 우주 상에서 로켓과 과학기술위성을 분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26일 공개됐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사진은 과학기술위성과 2단 로켓 사이에 있는 어댑터에 상ㆍ하 방향으로 설치된 2개의 카메라가 촬영한 흑백 사진으로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원인으로 분석된 '페이로드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의 이상 분리장면도 담겼다.
공개된 사진은 모두 10여장으로 상ㆍ하 2개의 카메라가 '페어링 분리 전ㆍ후', '1ㆍ2단 분리 전ㆍ후', '2단 점화 전ㆍ후', '위성분리 전ㆍ후' 등 로켓과 위성 분리 과정마다 촬영해 항우연에 전송해 온 것이다.
과학기술위성 방향으로 설치된 상향 카메라가 찍은 사진에는 문제가 된 페어링이 분리단계에서는 한쪽만 떨어진 채로 있다 나머지 한쪽이 위성 분리단계에 가서야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뒤늦게 떨어진 페어링 한쪽은 1ㆍ2단 로켓 분리 후와 2단 로켓 점화 뒤를 찍은 사진에도 계속 모습을 나타내다가 위성 분리 후 사진에서는 사라졌고 이 사진에는 2단 로켓에서 분리돼 이동하는 과학기술위성의 모습이 깨끗하게 찍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도 담겼다.
어댑터 하향 카메라에 찍힌 '2단 점화 후' 사진을 보면 조금씩 멀어지는 지구가 한쪽에 모습을 나타냈고 흑백 사진임에도 고요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 잡았다.
사진설명에 나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 박정주 발사체체계사업단장은 "(사진을 보면) 위성이 (붙어있던) 페어링을 치고 나가면서 분리가 됐다"며 "떨어지지 않은 페어링은 자기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아마도 부속이 풀리면서 떨어져 나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추정했다.
그는 "붙어있던 페어링때문에 위성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것은 2단 로켓이 연소되면서 위성을 밀어줬어야했는데 (페어링 무게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위성분리는 속도와는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항우연은 이날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통제동에서 취재진에게 사진을 공개하면서도 보안 상의 이유로 사진이나 영상촬영은 금지하는 등 외부유출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권세진(50)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되고 실패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내년 5월 실시될 나로호 2차 발사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he Korea Space Launch Vehicle-1 (KSLV-1) is launched from its launch pad at the Naro Space Center in southern South Korea, on Aug. 25, 2009. South Korea's satellite seems to have not entered its target orbit after successfully separating from its carrier rocket, South Korea's science minister said Tuesday.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26일 브리핑에서 나로호 궤도진입 실패 이유로 "상단 페어링 분리에 이상이 있었다"며 "과학기술위성의 4배가 되는 페어링 한쪽이 붙어 있어 위성이 궤도 방향을 못 잡고 속도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본부 박정주 발사체체계사업단장도 현재 과학기술위성의 위치에 대해 "위성은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고, 지구로 낙하하면서 거의 소멸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 차관 등 일문일답
--어제는 부분성공이라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하나
▲로켓 1단과 2단 모두 분리에 성공했다. 다만 아쉽게도 페어링 한쪽이 분리되지 못해 킥모터가 추진력을 확실하게 유지할 수 없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자세가 되면서 제어불능으로 인해 궤도진입을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러나 발사체 기능과 시스템 등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위성분리를 성공이라고 했는데 (페어링이)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
▲페어링의 한쪽 무게가 위성 무게의 4배에 달한다. 페어링의 분리 여부에 대한 (어제) 방송에서 혼선이 있었다.
(박정주 단장) 발사후 3분 36초에 페어링이 분리되는데 그때 상황판에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이후 4분4초께 이러저런 얘기를 듣고 방송을 한 것이다. 페어링이 분리될 때 하나만 분리되고 하나는 붙어 있었다.
실제 페어링 분리 신호가 들어온 것은 540초 후에 위성이 분리되면서이다. 이때 상황판에 불이 들어왔다. 방송 해설자가 착각을 했다.
--노라드(NORAD. 북미대공방위사령부) 통해서 궤도정보를 습득했나
▲(박정주 단장) 어제 발사한 것은 노라드에 등록이 안 된 것이 확인됐다.
--위성이 최종 낙하하기 전까지 발사체와 위성의 궤적은 추적이 되나
▲그렇다
--페어링 분리 실패 이유는
▲(페어링은) 고난이 기술이다. 분리된 부분에 대한 성공 이유가 있으니 (분석을 통해) 분리가 안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위원회에서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분석을 하면 확실한 방안이 나올 것이다.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부분 성공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나로호'가 오늘 (25일) 발사됐지만 당초 예정했던 목표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발사실험에선 부분적인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 발사됐지만 당초 예정된 목표궤도 진입엔 실패했습니다.
나로호는 25일 오후 5시 정각 굉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를 떠나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따르면 발사된 나로호는 이륙 9분 뒤 고도 3백6 킬로미터에서 탑재한 과학기술 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36 킬로미터 높은 고도 3백42 킬로미터에서 분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이런 궤도진입 실패 사실을 기자설명회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런데 현재 감지한 결과에 의하면 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정확히 올려 보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안 장관은 하지만 "발사 후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위성 분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 당국은 나로호에서 분리된 과학기술 위성 2호가 궤도를 벗어나면서 실종돼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이번 발사 작업에 참여한 러시아 측과 공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나로호는 길이가 33 미터, 직경 3 미터, 중량은 1백40t에 달하는 중형 발사체입니다.
2단 발사체로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1단은 러시아에서,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2단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위성의 정상궤도 진입 실패로 한국이 우주 강국 반열에 오르려 했던 꿈은 당분간 미뤄지게 됐습니다.
현재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한 나라들은 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등 9개 나라입니다. 우주선진국들도 첫 발사 성공률이 27% 수준에 불과합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7년 간 나로호 개발과 발사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발사에 투입된 비용은 5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2차 발사 때는 성공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2차 우주발사체 발사는 내년 5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4월 장거리 로켓 발사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게 된 점을 거론하며, 이번 나로호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성명은 "북한은 6자회담국들이 한국의 위성 발사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이는 한국 우주발사체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은 평등한 원칙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명백하게 증명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이번 위성발사가 평화적 목적 하에 관련 국제규범에 따라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됐다며 북측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김환용입니다.
http://www.voanews.com/korean/2009-08-25-voa8.cfm
*한국 "나로"호 위성 정상궤도 진입 실패
한국 나로우주센터는 25일 현재 얻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17시(베이징시간 16시)에 발사한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2차 분리가 예정설계보다 늦어 위성이 예정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선포했습니다.
"나로"호 로켓은 이날 오후 17시에 전라남도 고흥군에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 점화되어 발사했습니다. 나로우주센터는 계획에 따라 "나로"호의 탑재로켓은 발사 9분 후 306킬로미터 고도에서 분리되어야 했지만 사실상 분리고도는 342킬로미터로 "발사 부분 실패에 속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와 우주연구원은 러시아측과 공동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02년 8월에 시작된 "나로"로 로켓 연구개발사업은 기술원인으로 7차례 발사가 지연된바 있습니다
http://korean.cri.cn/1660/2009/08/25/1s148432.htm
南韓首枚火箭發射"成功一半" 衛星或失蹤[組圖]
8月25日,在南韓南部的羅老宇航中心,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發射升空。新華社/路透
發射後一級引擎和二級固體燃料引擎啟動正常,衛星也正常分離,但未能按計劃進入目標軌道。
二級火箭與衛星本應在離地9分鐘後的306公里高空進行分離,但實際分離高度為342公里,導致衛星未能進入預定軌道。
據新華社電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25日在本國羅老宇航中心發射升空。然而,火箭上搭載的衛星未能進入預定軌道。
星箭未按計劃分離
“羅老”號全名為“南韓航太運載器”,為兩級火箭。一級火箭為俄羅斯製造,二級火箭為南韓本國製造。
因一級火箭製造原因及發射設施等問題,火箭原定發射時間多次推遲。火箭于當地時間25日17時成功點火升空。
南韓教育科學技術部和南韓航太研究所說,一級火箭和二級火箭按計劃分離,衛星在火箭發射540秒後與火箭分離。
當天晚些時候,南韓教育科學技術部長官安秉萬說,一切看起來正常,然而,衛星達到大約340公里的高度,超出預定軌道。按照原計劃,星箭應在大約306公里的高空分離。
衛星可能已失蹤
衛星本身沒有推進器。南韓航太研究所專家正在努力跟蹤衛星位置,但拒絕透露是否已與衛星取得聯繫。
南韓科學技術院的官員說,“羅老”號搭載的衛星的整流罩有一側未能打開,二級固體燃料引擎的速度也未達到設計要求。此前宇航中心曾宣佈,“羅老”號在升空3分35秒時成功打開了兩側的整流罩。
多名南韓專家說,發射應視為“成功一半”,儘管衛星未能進入預定軌道,但火箭一切功能正常。
為確定星箭未按計劃分離的原因,南韓打算與俄方組成聯合委員會展開調查。初步調查結果將於明天上午公佈。不過,由於衛星上沒有安裝推進系統,讓衛星變軌進入目標軌道肯定是不可能了。
新聞分析
為何說發射“成功一半”
據新華社電南韓官員認為,單從運載火箭發射看,這次發射並沒有失敗。按照南韓教育科學技術部長官安秉萬的話說,“火箭發射的各個方面都是正常的”,只不過衛星無法進入目標軌道。
實際上,這次運載火箭發射是南韓本土的首次發射,檢驗運載火箭能否工作是主要目的。
據韓聯社報道,只有少數幾個國家在第一次發射運載火箭時取得成功,美國、日本和英國等多數國家在第一次發射時都失敗了。
8月25日,在南韓南部的羅老宇航中心,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發射升空。新華社/路透
8月25日,在南韓南部的羅老宇航中心,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發射升空。新華社/路透
不過,此次發射讓人們看到了南韓在航太方面的重大進步和發展潛力。
南韓反應
獲悉發射結果後李明博表示應越挫越勇
韓“宇宙強國夢”將繼續
據新華社電二級火箭和科學技術衛星由南韓設計製造。發射臺藍圖由俄方提供,但南韓在建造時作了修改。
南韓航太研究所專家樸丁洲(音譯)說,儘管一級火箭由俄羅斯製造,但南韓科研人員通過這一項目學到了寶貴知識,這些知識能在太空研發領域提供幫助。
“當這一項目2002年開始時,美國和日本等國不願提供幫助,只有俄羅斯顯示出興趣,因為俄羅斯需要研發"安加拉"火箭的資金。”樸丁洲說。
南韓總統李明博在獲悉發射結果後說,“羅老”號的發射取得一半的成功。“我們應該更加奮發努力,不論嘗試8次還是9次,一定要實現宇宙強國之夢”。
在回答記者如何評價俄羅斯方面的工作時,南韓航太研究所所長李柱鎮說,與俄羅斯合作的部分是到“羅老”號一級火箭與二級火箭的分離和二級火箭的點火為止,以上階段都是成功的。
如果資金充足,南韓能在2018年前發射本國製造的“南韓航太運載器二號”。
韓聯社說,通過自己製造併發射衛星,南韓除能節省資金外,還能加強國防能力。
專家解讀
南韓叫板北韓失敗
美國壓制導致落後
本報訊(記者李明波)中山大學南韓研究所副所長魏志江教授在接受採訪時表示,此前已7次推遲發射的南韓“羅老”號火箭發射出現部分失敗,證明南韓的火箭技術不比北韓強多少。魏志江認為,作為世界第13大經濟體,南韓的火箭技術與其國際地位並不匹配。
重創航太大國夢
廣州日報:今年4月,北韓政府宣佈成功發射“光明星二號”試驗衛星。南韓選擇在4個月之後發射“羅老”號火箭,這其中是否包含了政治意圖?
魏志江:南韓的火箭開發其實由來已久。“羅老”號工程始於2002年8月,但由於技術和天氣等原因,“羅老”號已經至少7次推遲發射。所以說,南韓選擇今天發射,主要還是考慮到天氣條件和技術水準都已經具備。
不過,由於北韓剛剛在4月份發射了“光明星2號”,南韓選擇在這個時間點發射“羅老”號很容易被外人理解為包含某種“政治考量”,甚至帶有叫板的味道。
李明博希望借此機會表明,南韓的太空科技並不比北韓差,但最終發射結果卻事與願違。
南韓本想成為世界上第10個能在本土射火箭的國家,但這次發射未徹底成功,南韓的航太大國夢也因此遭到打擊。
韓朝技術差不多
廣州日報:“羅老”號發射的部分失敗,是不是意味著南韓的火箭技術甚至還不如北韓?
魏志江:4月5日,北韓政府宣佈利用“銀河2號”三級運載火箭發射升空成功發射“光明星2號”衛星。不過北韓政府的說法引起了西方的質疑。按照美國、日本等國的監測,北韓發射的是“大浦洞-2”導彈。
8月25日,在南韓南部的羅老宇航中心,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發射升空。新華社/路透
8月25日,在南韓南部的羅老宇航中心,南韓首枚運載火箭“羅老”號發射升空。新華社/路透
按美日等國的說法,北韓發射的二、三級助推火箭分離失敗,最終一起墜入太平洋。從這個角度看,南韓的“羅老”號技術實際上和北韓的火箭技術相差不多,結果都是一樣的。
美國擔心打破平衡
廣州日報:我們注意到“羅老”號是南韓與俄羅斯共同開發的,美國對南韓的火箭技術開發是什麼態度?
魏志江:美國在此問題上的態度是非常明確的:美國政府一直反對南韓單獨開發研製火箭技術。
在美國看來,一旦南韓獨立掌握了火箭衛星等太空科技,就可以很容易應用到導彈等軍事領域,這樣的後果勢必引發東北亞的軍事競賽。面對美國在太空領域設置的重重障礙,南韓只能退而與俄羅斯合作。
背景資料
“羅老”號發射推遲7次
據新華社電 “羅老”號工程始於2002年8月,最初定於2005年年底完成火箭製造,2007年10月發射。由於與俄方簽署協議出現滯後等原因,“羅老”號的發射推遲了7次。
本月19日,“羅老”號最後一次推遲發射,原因是測壓軟體出現故障導致自動發射程式中止發射。南韓先前發射過10顆衛星,運載工具皆為外國製造,發射地點也在境外。
與日本等國相比,南韓在太空探索領域起跑已落後。由於各國不願在這一領域分享技術和管理經驗,像南韓這樣的“後來者”只能通過合作項目來獲得第一手資料。(來源:廣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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