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버려둔 구 일본군 화학무기, 가을부터 조사에 착수

구 일본군이 중국에 버려둔 화학무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수십 만 발의 포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하얼빠령에 실제로 매장돼 있는 포탄수를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올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조사를 개시할 방침입니다.

구 일본군이 중국 국내에 반입한 독가스 무기를 비롯해 다른 나라의 동의를 받지 않고 버려둔 화학무기는 일본도 가입돼 있는'화학무기금지조약'에서 처리기한이 3년 후인 2012년 3월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 일본군이 중국에 버려둔 '화학무기'는 지금까지 만 6천 발이 발굴 회수됐는데 중국 동북부의 하얼빠령에는 30만 발에서 40만 발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하얼빠령의 포탄을 회수하기에 앞서 실제 어느 정도의 포탄이 어떤 상태로 매장돼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올 가을에서 겨울에 걸쳐 조사를 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