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원용 지침서에 북한은 퇴행적인 체제로 개정

한국정부는 소중학교의 교원용으로 발행한 '통일에 관한 교육 지침서'의 내용중, 북한에 대해 '시대에 역행하는 체제'라고 비판적인 표현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유화정책의 재검토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권의 자세를 극명하게 반영했습니다.

한국통일부의 산하단체인 통일교육원은 이 달에 소중학교 교원용으로 '통일에 관한 교육 지침서'의 신년도판 약2만5천부를 배포했습니다.

지침서에는 북한의 정치제제에 대해, 지난 해까지 기재한 '독특한 체제'라는 기술을 '시대에 역행하는 특이한 체제'라며 비판적인 표현으로 개정했습니다.

또한 경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개혁개방을 지향한다고 한 표현을 삭제하고, '경제상황의 악화가 시장을 낳고, 정부가 그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술을 더해 그 혼란 양상을 강조했습니다.

지침서는, 북한의 이 같은 현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또한 학생들이 친북조선 노선의 인터넷 사이트를 열람하지 말도록 교원의 대응을 촉구함으로써, 유화정책의 재검토를 추진하는 이명박 정권의 자세를 극명히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