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달의 유인탐사 간담회 설치

일본정부의 우주개발전략 본부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 조사와 연구를 하는 '유인탐사'에 일본이 나설지를 검토하기 위해 우주비행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간담회를 설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에 결정한 일본의 우주개발의 지침인'우주기본계획'에서 달에 존재하는 자원의 이용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유인탐사'를 비롯해 2020년경에는 먼저 로봇에 의한 '무임탐사' 실현을 목표로 내걸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주개발전략 본부는 달탐사에 관한 검토를 추진하기 위해 와세다 대학의 시라이 가쓰히코 총장을 좌장으로 우주비행사인 모우리 마모루 씨와 논픽션 작가인 야마네 가즈마 씨 등 20명으로 구성된 간담회를 설치했습니다.

간담회는 이르면 다음달에 첫 모임을 갖을 예정이며 미국이나 중국 등 각국이 달의 '유인탐사'를 추진 하는 가운데 일본이 '유인탐사'에 나설 경우의 이점과 개발에 드는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외에 '무인탐사'에 사용하는 로봇의 기술개발 등도 검토해 내년 6월까지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