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 개발 증거 없다' - IAEA 사무총장 당선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에 새로 선출된 아마노 유키야 당선자는 3일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노씨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기자 회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고자 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어떤 공식 문건에서도 이러한 증거를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 국제원자력기구의 엘 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지난달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해 중동의 강대국이 되려는 것같다는 '강한 느낌'이 있다고 말한 바있습니다.

 일본 외교관 출신인 아마노씨는 지난 2일 IAEA 이사국 선거에서 차기 국제원자력기구의 사무총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1974년에 국제원자력기구에 가입했으나 1993년 이 기구에 탈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번복해 복귀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 2003년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탈퇴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안전 협정'에도 탈퇴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