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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선거 재집계 용의있다 발표 본문
이란 대통령 선거 때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개혁파의 항위 시위로 7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한 상태가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호헌 평의회'가 오늘 표를 재집계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2일에 투표를 실시한 이란의 대통령 선거는 보수 강경파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개혁파인 무사비 전 수상을 큰 차로 누르고 재선했습니다.
접전을 예상했던 무사비 전 수상의 지지자들은 선거에 부정이 있었다며 연일 항의 시위를 계속해 15일에는 시위 규모가 수십 만 명 규모로까지 늘어났습니다.
이에 치안부대가 일부 시위대에 발포했는데 이번 시위를 거의 보도하지 않았던 이란 국영방송은 16일 '평화적인 시위가 열렸으나 군 시설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려 했던 사람들 가운데 사망자가 7명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란의 국영 언론은 오늘, 선거 결과를 인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는 호현 평의회 보도관의 말을 빌어 '표를 재집계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표를 재집계함으로써 선거 결과가 달라질 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란 지도부는 재집계 방침을 표명함으로써 사태를 수습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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