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보리 대북한 제재안 '여전히 입장차 존재'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추구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협의와 관련해 중국의 외교소식통이 '여전히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 등 추가제재와 관련한 일본과 미국의 제안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고수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보리에서는 5개 상임이사국에 일본과 한국이 참가한 7개국이 협의안 작성을 서두르고 있는데, 8일 유엔주재 중국대사에 이어 일본과 프랑스의 유엔주재 대사도 미국 대표부를 방문해 미국이 중재하는 형태로 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련의 협의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의 외교 소식통은 NHK에 대해 "가능한 한 조속히 결의안을 마련하고 싶지만 여전히 양측 사이에 차이가 존재한다"며 일본과 미국 등이 요구하는 추가제재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본국 정부로부터 복수의 지시가 나와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 정부 차원에서 확실한 입장 정리가 안 된 상황을 시사했습니다.

또, 다카스 유엔주재 일본 대사는 기자들에게 "또 협의를 해야 한다"며,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