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한 대북한 결의에 신중한 자세 나타내

나카소네 일본 외상은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양결지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제재를 포함한 강한 결의의 신속한 채택을 위해 협력을 요청했으나 양결지 외교부장은 강한 제재에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회담 가운데 나카소네 외상은 "UN 안보리에서 핵실험을 용인할 수 없다는 강한 결의를 채택하지 못하면 안보리의 권위가 손상되고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며 "아시아 지역의 대국이며 북조선과도 관계가 깊은 중국의 역할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UN 안보리에서 추가제재를 포함한 강한 결의의 신속한 채택을 위해 재차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결지 외교부장은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며 북한의 핵실험, 핵보유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결지 외상은 또 " 안보리의 대응에 대해 적절하고 균형 잡힌 결의를 통과시키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UN교섭을 통해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가고 싶다"고 말해, 일본측이 요구하는 강한 제재에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회담에서 양국의 외상은 새로운 결의안에 대해 북한 선박의 화물검사를 어디까지 강화할 것인지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시 제재 해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나 진전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