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 부장관, 북한에 도발 중단 촉구

북한이 핵실험 실시와 관련해 6자회담 관계국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스타인 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오늘 서울에서, 한국 외교통상부의 권종락 제1차관과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회담 후 스타인 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관계국이 연대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북한에 대해 도발적인 행위를 그만두고 핵포기를 위한 교섭에 복귀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권종락 제1차관은 '지금 협의하는 것 자체가 북한과 국제사회에 중요한 의미가 있으므로 앞으로도 비핵화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김정일 총비서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해 스타인 버그 부장관은, '앞으로 북한 국내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으므로,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관계국이 일치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연대해 가겠다'고 말해, 긴밀히 정보를 교환해서 어떤 사태에도 대비해 갈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