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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지도자와의 간담회 브리핑 본문

-미국 언론-/평화신문등 종교계

종교지도자와의 간담회 브리핑

CIA bear 허관(許灌) 2009. 6. 5. 19:03

 

 종교지도자와의 간담회는 12시부터 13시 50분까지 오찬을 곁들여서 진행 됐습니다.


우선 모두에 참석자들이 한-아세안 정상회담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정상회담에 10개국 정상들이 참여했고, 특히 북핵문제에 관해서 한 목소리로 성명을 채택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국력의 신장을 보는 것 같아서 아주 뿌듯했다.”며 “이번 회담의 결과가 결실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대통령께서 “뜻밖의 국사로 인해서 많이들 상심하셨을 것이다. 또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서 온 세계가 놀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과 일본도 북한에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되겠다는 태도를 확실히 보였고, 중국도 매우 격앙 됐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한 참석자가 ‘이번 한ㆍ미정상회담에서 확고하게 비핵화 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얘기했고 그런 얘기를 하시는 과정에서 다른 분이 ‘세간에는 대통령께서 6.15와 10.4 선언에 반대한다는 오해가 있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에 대통령께서 “나는 그동안 일관되게 6.15와 10.4선언을 포함한 모든 남북 간에 합의서를 존중해야 하고 이것의 이행 방안을 만나서 협의하자고 얘기했다. 특히 남북기본합의서는 고 김일성 주석이 서명하고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통과된 공식문서다”라고 설명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나라는 있지만 북한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상황에 대해서 말씀들이 있었는데 어떤 한 분이 ‘우리 젊은이들이 인터넷 문화의 틀 속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젊은 사람들이 인터넷 게임에 몰두하는 데에서 벗어나서 세계를 향해서 꿈을 펼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얘기하셨고, 이에 대해 다른 분들은 ‘국민들의 건강한 의사를 대변할 수 있는 이른바 국민기구―시민운동기구를 종교단체가 앞장서서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얘기도 하셨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다른 참석자가 ‘OECD 국가 가운데에서 가장 많은 나라에 우리나라가 진출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면 국력을 신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도 하셨습니다.  


이런 저런 말씀 중에 한 분이 이번 노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의 일부 방송의 보도태도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문제지적도 있었다.

 
또 다른 분은 일부 대학교수 분들의 시국선언에 대해서 한 참석자가 ‘과거의 선인들은 항상 나라와 시대에 대한 걱정을 함께하는 자세를 지켰다. 그것이 바로 먼저 근심하고 나중에 즐거워한다는 先憂後樂이다. 그런데 지식인의 상징인 대학교수분들이 시국선언을 한다면서 왜 북한의 세습이나 핵실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또 한 참석자는 ‘부정부패를 단속하는 일이 마치 큰 잘못인 것처럼 몰아가는 분위기는 정의롭지 못한 것이다. 말없는 다수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라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쓴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대통령이 외교와 경제는 A학점일지 모르지만 정치에는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면서 ‘우리 국민들의 정치의식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정치문제에 대해서도 경제문제 못지않게 신경을 많이 쓸 필요가 있다.’고 이른바 소통을 위한 노력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대통령이 불철주야 어려운 시기에 노력해서 일하고 계시지만 무엇보다 심장부가 잘 해 줘야 한다.’면서 청와대 참모를 질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분은 ‘옛말에도 왕실에 칭찬만 난무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 면서 ‘정부 내에서 칭찬과 비판의 두 날개가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지적을 하셨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 가면서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을 하셨습니다.


또 어떤 분은 ‘예산을 조기집행 하다보니까 일선에서 낭비가 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 같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 대해 대통령은 “잘 새겨서 앞으로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며 “사회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참석자 분이 ‘지금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국제질서의 줄이 다 흐트러져 있다. 오히려 이렇게 줄을 다시 새로 세울 수 있는 과정에서 우리가 앞서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격려의 말씀을 하시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때이지만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성공한다’면서 같이 힘내라고 박수를 치면서 끝냈습니다.


그밖에 오늘 간담회에서 참석자분들이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창구를 지정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상시적으로 전하고 싶은 의견을 체크해서 챙기도록 배석한 정진곤 교육문화수석에서 즉석에서 지시하셨습니다. 

 


2009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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