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마영구 대통령, 중국인민공화국에 천안문 사건 재평가 요청(中國)

 

 중화민국의 마영구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발표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에 대해 천안문 사건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영구 대통령은 성명에서 천안문 사건에 대해 '비통한 역사를 피하려 하지 말고 용감하게 맞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인민을 위해 존재하며 유혈 충돌로 인해 생겨난 원한이나 두려움은 시간이 지나도 소멸되지 않는다'며 '공권력을 쥐고 있는 정부는 영원히 그에 대한 책임을 겸허히 받아들여 반성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히고, 중국 정부에 대해 천안문 사건에 대한 평가를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한편 마영구 대통령은 '중화인민공화국은 지난해 10년간 인권백서를 수 차례나 발표하는 등 인권문제에 대해 신경쓰고 있다'며 천안문 사건 후 인권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응을 평가한다는 생각도 밝혔습니다.

마영구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천안문 사건에 대한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자세를 비난하기는 했지만, 관계 개선이 추진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