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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중국의 입장 제시 없어 다음 주에 협의 본문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새로운 결의를 채택하려는 유엔 안보리에서 초점인 추가제재를 놓고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지 못한 채 다음 주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리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은 3년 전에 채택한 결의의 명확한 위반이라며 새로운 결의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과 미국은 북조선 선박에 대한 검사 강화와 핵개발 관계자의 금융거래 금지, 그리고 제재가 지켜지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체제 마련 등, 3년 전 결의보다도 강력한 제재조치를 담도록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을 놓고 5개 상임이사국과 일본,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은 단속적으로 대사급 회의를 열고 있으나, 여러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 소식통은 '아직 본국 정부의 지시를 받지 못했다'며 추가제재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안보리의 이달 의장국인 러시아의 추르킨 유엔대사는 29일, '주말에 회의가 열릴 예정은 없다'고 기자단에 말해 안보리에서의 본격적인 협의는 다음 주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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