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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대만), 38년만에 처음으로 유엔행사 참석 본문
대만이 지난 1971년 유엔 회원국 자격을 상실한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유엔 산하기구 행사에 옵서버로 참석했다. 중국 신문들은 19일 예진촨(葉金川) 위생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만 대표단 15명이 18일 제네바에서 개막한 세계보건총회(WHA)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예진촨 위생서장은 "유엔 관련 회의에서 중국 대표와 같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천주(陳竺) 중국 위생부장과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주 위생부장과 예친촨 위생서장은 18일 오후 열린 제2차 전체회의 회의장에서 조우하자 악수를 교환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대만은 지난 1997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가입을 추진해왔으며 민진당이 집권한 2000년부터는 매년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로 WHO 가입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대만이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로 유엔 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두 개의 중국을 영구화하기 위한 분단 책동이라며 강력 저지했다.
그러나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후보가 집권한 지난해부터 중국은 양안관계 긴장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대만에 각종 우대정책을 펴고 있다.
대만은 지난 4월 '중국 타이베이'라는 이름으로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WHA 참석을 신청했으며 중국은 대만이 WHA에 참여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에 나섰다.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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