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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구(馬英九)총통 "북경정부와 대결적 자세 삼가야"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마영구(馬英九)총통 "북경정부와 대결적 자세 삼가야"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11. 17:20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대만 총통은 "대만은 국제기구 가입 문제로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대결적인 자세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총통은 대만이 38년만에 세계보건총회(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대만과 홍콩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대만은 중국의 협조로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62차 세계보건총회에 '차이니즈 타이베이(中华台北: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을 갖고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총통은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업무에 참여를 시도함에 있어 우리는 점진적인 접근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지만 유연한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성급함으로 보이거나 실용주의를 넘어서거나 다른 나라들을 놀라게 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총통은 또 "우리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가와 양안관계 발전이 상호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두 가지는 대만 국민의 공통된 열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총통은 대만이 오는 9월 유엔총회를 앞두고 유엔 가입 신청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층 더 큰 목표를 지향하기보다는 다른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WHA에 대만이 전문성을 위해, 보건을 위해 참가했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마영구(马英九:마잉지어우) 총통의 이같은 발언은 대만의 WHA 옵서버 참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앞으로도 '친중국 노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은 1971년 유엔에서 축출된 이후 줄곧 국제기구 가입을 시도해왔으나 중국의 반대로 단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가 이번에 38년만에 중국의 협조로 WHA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