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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100만달러 용처, 적절한 기회에 밝힌다”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노 전 대통령 “100만달러 용처, 적절한 기회에 밝힌다”

CIA Bear 허관(許灌) 2009. 5. 1. 09:19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가 끝난 1일 오전 2시30분께 가진 브리핑에서 "(수사에)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혀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 기획관은 "현재로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재소환 계획이 없고, 수사팀에서 증거관계 등을 종합해 총장에게 보고하면 다음 주중 내부 회의를 거쳐 신병처리 방침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시간은.
▲조사가 종료되기 직전이다. 1120호 조사실에서 만났다.
-누구의 요구로 대면했나.
▲박 회장과 변호인이 대질을 위해 10여시간 동안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이) 대질조사를 거부했는데 수사 검사가 '얼굴이라도 보는게 어떠냐'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이 이에 응했다. 대질은 1분 동안 이뤄졌다. 서로 웃는 가운데 대면이 이뤄졌고 변호인끼리도 인사말 나눴다.

-대질신문이 안된 건 노 전 대통령의 의사를 묻지 않았기 때문인가.
▲대질은 우리의 의지 표현이다. 동시에 피의자 쪽에서 상대방의 진술을 확인할 필요성이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노 전 대통령이 대질을 거부했다는 것은 조서에 포함됐다. 검사가 설득하려고 한 내용도 포함됐다.

-노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판단은 아닌가.
▲평가는 차치하고 대질 거부를 했다는 사실만 말하겠다.
-박 회장 진술에 대한 논평이 있었나.
▲그런 건 없다. 우리가 조서상에는 박 회장 진술이 이렇게 돼 있다는 식으로 보여줬다. 조서를 본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 진술을 부인하는 취지로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박 회장이 사실과 다른 말을 하는 거 같다'고 했기 때문에 박 회장의 조서를 보고 궁금해 했을 것 같은데 반응은.

▲그래서 박 회장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했던 거다.
-노 전 대통령이 제시한 새로운 증거나 진술은 없나.
▲서면 답변서대로 유지했다. 일부 우리가 갖고 있는 증거자료를 검토하면서 답변한 내용도 있다. 지금 말하기는 부적절하지만 법적으로 공개할 시점이 되면 상세히 말하겠다.

-혐의 입증할 만큼 조사가 됐나.
▲우리가 볼 때는 조사가 충분히 됐다고 본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위한 내부회의에 고검장급도 포함되나.
▲수사팀에서 총장에게 보고하면, 적절한 범위내에서 의견 수렴이 될 것이다.
-100만달러 사용처는 '모른다'고 하나 '밝힐 수 없다'고 하나.
▲밝힐 수 없다고 했다가 정리하는 단계에서 '적절한 기회에 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정확한 표현은 밝힐 수 없다.

-1억원짜리 명품시계는 받았다고 인정하나.
▲답변 내용이라 말하기 부적절하다.
권선영 기자 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