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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햇볕정책은 만화에나 있는 말” 본문

대한민국 전직대통령 자료

YS, “햇볕정책은 만화에나 있는 말”

CIA Bear 허관(許灌) 2009. 4. 15. 11:43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영원한 라이벌'인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향해 다시 쓴소리를 던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SBS 라디오 특별기획 '한국현대사 증언'에 출연해 지난 10년 DJㆍ노무현정부햇볕정책에 대해 "그건 만화에나 있는 말"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김 전 대통령은 "과학이 이렇게 발달된 21세기에 그런 말을 쓰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 6월 DJ정부때의 첫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돈을 6억 달러나 갖다주고 만났다는 것 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떻게 정상회담을 하는데 6억 달러나 주고 하느냐"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무슨 힘으로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느냐"며 "그건 자격없는 사람이 한 말이고, 외교적인 면에서 전혀 상식이 없는 말"이라고 폄하했다.

그는 노무현정부때인 2007년 10월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그런 정상회담은 다음 정권에 남겼어야 한다"고 전제한뒤 "대통령으로서 아무것도 수행할 수 없는데 김정일한테 약속을 엄청나게 많이 해주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하나도 해준 게 없고, 그런 창피한 짓은 안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그는 "그것도 구걸해서 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일성 전 주석의 사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생각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김일성은 세계 공산권 지도자들을 다 만난 경험이 있고 국정을 운영한 50년의 노하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김정일은 전혀 경험부족인 사람 아니었느냐"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대해 "미국이 이에 동조해주거나 남한을 소홀히 하고 북한하고 손잡는 일은 절대 안하더라"며 대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신뢰'를 꼽았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