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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의원 수만달러 수수 포착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서갑원 의원 수만달러 수수 포착

CIA Bear 허관(許灌) 2009. 3. 25. 17:36

이광재 의원 사전영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24일 박연차(64·구속 기소)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서갑원(47·전남 순천) 민주당 의원 등 중진급 여야 의원 2~3명을 곧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박 회장한테서 2004~2008년 네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이광재(44) 민주당 의원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2004년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소개로 박 회장한테서 5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난 장인태(58) 전 행정자치부 제2차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현직 국회의원들의 소환 여부에 대해 “이번주 안으로 소환하려 한다. 그쪽(소환 대상 의원들)과 어떻게 (일정 조율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서갑원 의원이 미국 뉴욕의 한식당을 통해 박 회장으로부터 수만달러를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광재 의원도 이 한식당에서 박 회장의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서 의원은 “박 회장을 다섯 번 정도 만났지만 공식 후원금 외에는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2004년 12월께 박 회장한테서 5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200장(1억원어치)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로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박정규(61)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청와대 민정수석은 직무와 관련한 범위가 넓고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박 회장한테서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추부길(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실제로 국세청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금품이 오간 지난해 9월 이후의 전화 통화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미국으로 출국한 한상률(56) 전 국세청장이 추 전 비서관한테서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한 전 청장의 소재와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세무조사 무마 의혹이 제기된 천신일(66) 고려대 교우회 회장과 이종찬(63)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된 만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간부들의 로비 의혹에 관해서는 “거침없이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 자신과 회사 임직원 명의로 개설된 김해지역 금융기관 대여금고 여러 개를 찾아내, 이 금고의 사용 시기와 정·관계 인사들의 금품수수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남일 김지은 기자 namfic@hani.co.kr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3459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