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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첸첸, 장자연 전혀 몰라… 수사 시간만 낭비" 본문
장자연의 지인이라며 스포츠지에 편지를 보낸 '왕첸첸'은 장자연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스포츠지는 지난 21일 장자연의 지인 왕첸첸이 보낸 편지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했었다.
이명균 경기경찰청 강력계장은 25일 오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브리핑에서, "왕첸첸 명의로 모 신문사에 편지를 보냈던 사람은 고인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왕첸첸은 지난주 이 스포츠지에 "장자연과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며, 장자연과 주고 받은 편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제보했었다. 그는 이 편지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다. 세상은 분명 넓은데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이 나를 핍박하고 무슨 약점인지 다 만들어 놓았다고 움직이거나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벗으라면 벗어야 하고. 새로운 옷이 바뀔 때면 난 또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었다.
이 계장은 경찰이 지난 24일 왕첸첸을 직접 만나 확인한 결과, "신문을 보고 그럴 것 같은 사실을 추측해서 편지로 보낸 것이라는 본인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왕첸첸 수사와 관련해 따로 팀을 꾸리고 3일 가까이 수사를 했지만 결국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 시간을 낭비했다"며 "편지의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진짜라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언론에서 이 같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25/20090325008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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