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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철거민-경찰 충돌…6명 사망 본문
재개발 보상 문제를 놓고 건물 점거를 계속하던 철거민들과 경찰이 충돌해 모두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서울 용산 한강로2가 재개발지역의 5층 건물에서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 도중 시위용으로 건물 옥상에 설치된 가건물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김모 경장이 불에 타 숨졌습니다. 또, 철거민과 경찰 등 17명이 화상과 골절상 등을 입고 서울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일부는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부상자들은 현재 용산중대병원에 6명, 한강성심병원에 5명, 순천향병원 3명, 그리고 흑석동 중대병원에 3명이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동산 서울 용산경찰서장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특공대원들이 진압을 위해 가건물로 진입하자 철거민들이 시너를 뿌린 뒤 화염병을 던져, 갑자기 가건물 전체로 불이 번졌다고 피해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백 서장은 또, 불이 난 가건물은 철거민들이 옥상에 쌓아올린 것으로, 불길이 치솟은 지 1분도 안 돼 무너져 내려 피해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서장은 그러나 오늘 오전의 전면적인 진압 작전과 관련해 경찰청장 등 수뇌부의 승인 등이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특공대는 오늘 오전 6시 반쯤 20개 중대 천 6백여 명을 동원해 철거민 30여 명이 점거하고 있는 5층 건물에 진입해 철거민 전원을 연행했습니다. 앞서 철거민 50여 명은 용산 재개발 사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주 대책 등을 요구하며 어제 새벽 5시쯤부터 사고가 난 건물을 기습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왔습니다. |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901/20090120/17079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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