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세계의료단 멤버인 아카하네 씨 무사히 석방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일본 시간으로 어젯밤 석방된 나가사키 대학 대학원생인 아카하네 게이코 씨를, 케냐 주재 일본 대사가 나이로비 공항에서 직접 만났는데 아카하네 씨는 대사의 물음에 정확하게 대답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카하네 씨가 소속중인 NGO '세계 의료단'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의료활동중 무장그룹에게 피랍된 뒤 소말리아에 구속돼 있던 나가사키 대학의 열대의학연구소 대학원생인 아카하네 게이코 씨 등이 일본 시간으로 어젯밤 석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무성에 따르면 아카하네 씨가 석방됐다는 연락은 일본 시간으로 어젯밤 '세계 의료단'으로부터 케냐 주재 일본 대사관 측에 전해왔다고 합니다.

이 석방소식을 들은 뒤 일본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반쯤,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의 공항에서 케냐 주재 이와타니 대사가 아카하네 씨와 직접 만나 무사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카하네 씨의 석방교섭을 벌인 그룹은 '세계 의료단'으로, 일본 정부는 정보 교환 정도의 지원밖에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을 포함한 외국인 피랍 사건은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외무성은 위험지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거듭 해외 주재 일본인들과 여행객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