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SBS 연기대상’ 문근영 “감사보다 죄송하다” 본문
감격의 눈물 흘리는 문근영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남장 여자 연기를 펼쳤던 문근영이 31일 저녁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
31일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에서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조선 후기 천재 화가 신윤복 역을 맡아 보여준 호연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SBS가 역대 배출한 연기 대상 수상자 중 1998년 '미스터 Q'로 대상을 차지한 김희선 역시 당시 만 21세로, 문근영은 김희선과 함께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기록되게 됐다.
수상을 전혀 예감하지 못했던 문근영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부터 눈물을 쏟아내며 벅찬 감정을 가누지 못했다.
상을 받고도 한동안 울음이 그치지 않아 입을 열지 못했던 문근영은 "감사하는 마음보다 되게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 더 크다"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그는 "연기를 계속 하고 싶은데 이 상이 큰 짐이 되는 것 같아서 두렵다"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인데 오늘 밤까지만 기억하고 내일부터는 더 새로운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SBS 구본근 드라마국장은 시상식 직후 전화통화에서 "우리 역시 문근영이 너무 어린 나이라 대상이 너무 큰 짐이 될까봐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받을만 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 국장은 "대상 수상자는 막판까지 전혀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근영은 자신이 대상을 받을 줄 전혀 몰랐다. 그래서 더 감격스럽고 놀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대상 수상자는 연기력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남장 여자 연기에 도전해 합격점을 받았고, 19살이나 위인 김홍도 역의 박신양과의 연기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근성을 보이며 성인 연기자로 새롭게 거듭났다.
그는 촬영 도중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일주일 간 촬영을 중단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이날 시상식에서는 "코가 다 나았다"며 활짝 웃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1010182&top20=1
*문근영, 남장 여자 연기 <바람의 화원>서 소원 풀어
영화 <어린신부>에서 깜찍한 여고생으로 등장한 배우 문근영이 어느새 21살의 어엿한 아가씨로 변신했다.
하지만 사랑스럽고 우아함이 돋보이는 '국민여동생' 문근영은 5년만의 브라운관 복귀를 남장 여자의 길로 선택했다.
최근 촬영 중인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문근영은 상투 틀고 도포 입은 조선시대의 유명 화가 신윤복으로 등장한다.
문근영은 "어릴 때 짧은 머리를 하면 아줌마들이 엄마한테 남자냐?여자냐?라고 물어보는 상황이 많았고 친구들이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면서 제가 많이 생각났다며 제 얼굴이 묘하게 생겼다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유명 작가 이정명의 동명 소설을 모델로 조선시기 유명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문근영은 남장을 한 여자 화가 신윤복 인물상으로 등장한다.
문근영은 "남장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 남장 여자 연기를 하는 것이 소원이었다. 신윤복 인물상을 연기하라는 제안이 들어 왔을 때 고려없이 바로 승낙했다. 시청자들이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신윤복이 남장 여자가 아닌 꼭 남자라는 착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표했다.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근영은 올해 초에 5~6㎏의 체중을 감량했다. 식사량을 조절하고 재즈 댄스를 추는 것 그리고 헬스를 견지하는 것이 문근영의 다이어트 비결이었다.
체중을 감량한 문근영은 얼굴라인은 물론 몸매도 더욱 여성스러워졌다. 하지만 드라마 <바람의 화원>중 문근영은 조선시대 정통 복장 차림이기에 다이어트 효과를 과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
문근영은 "극중 신윤복은 천재로 불리지만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그림에 대해 아직은 많이 서툴고 또한 화가로 되기위해 여자이면서도 남자로 살아야 했다. 그림에서도 인생에서도 신윤복에게 있어서 모두 정체성을 찾는 과정이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문근영은 남자 행세 외 그림 그리는 시늉도 해야하는 것으로 촬영 전부터 동양화를 배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문근영은 "할아버지가 서예 선생님인 것으로 어릴 때 배운 적은 있지만 크면서 시간이 없어 붓을 놓았지만 고전문학, 동양사상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이번 작품을 통해 동양화에 빨리 흥미를 붙이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중 문근영은 연기에서 까다롭다고 유명한 배우 박신양과 호흡을 맞춘다.
상대역으로 박신양과의 호흡을 맞추는 소감에 대해 문근영은 "박신양 선배님은 연기적으로 무척 까다롭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배우로써 반드시 있어할 태도와 책임으로 본다. 촬영 중 항상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 제가 쉽게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그 분의 눈빛만 보아도 저는 자연스럽게 신윤복이 되버린다. 박신양 선배님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라고 밝혔다.
http://korean.cri.cn/580/2008/07/28/1s124855.htm
'-미국 언론- > 한국 언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스라엘인 65%, 가자에 지상군 투입 원해 (0) | 2009.01.01 |
---|---|
李대통령, "PKO활동 국제사회 존경받는 길" (0) | 2009.01.01 |
北 김일성, 74년 美에 비밀정상회동 제안 (0) | 2008.12.21 |
美태평양군사령관 “김정일, 중병설 불구 北 통치” (0) | 2008.12.19 |
北 “김정일 테러임무 南포섭 北주민 체포” (0) | 2008.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