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신대통령의 취임식이 거행돼

파키스탄의 새 대통령에 선출된 자르다리 씨의 취임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사임으로 지난 6일 의회 투표에 의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돼 지난해 암살된 부토 전 수상의 남편이자 파키스탄인민당의 공동총재를 맡고 있는 자르다리 씨가 선출됐습니다.

취임식에는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의 카르자이 대통령이 초청됐으며 부토 전 수상의 세 명의 자녀도 참석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무샤라프 전 대통령이 퇴진한 후 파키스탄인민당과 샤리프 전 수상의 정당 간의 연립이 해소되는 등 정치적인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치안 악화와 곡물가 급등 등의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치력이 미지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자르다리 신 대통령이 이러한 과제를 극복하고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그 지도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