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18대 국회의원 12명 선거법 위반 기소”

 대검찰청은 18대 국회 개원 첫 날인 어제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이 모두 1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와 양정례, 김노식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과 통합민주당 김세웅, 유선호 의원, 무소속의 이무영, 강운태 의원 등도 기소됐습니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정국교 의원이 주가 조작 혐의로,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이 허위 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친박연대 김일윤 의원이 금품 살포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습니다.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선거구민들에게 현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6년 벌금 50만원 형이 이미 확정됐습니다.

검찰은 또 전과 기록 누락과 관련해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을 다음주에 기소하는 등 모두 10여명을 추가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국회 의원은 기소자를 포함해 모두 91명이라고 대검찰청은 밝혔습니다.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5/20080531/157022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