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또 여진…호수·댐 붕괴 우려

 

<앵커 멘트> 복구 작업이 한창인 쓰촨성에서 어제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해 수백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여진으로 호수와 댐들의 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규모 6.4의 강력한 여진이 대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을 다시 덮쳤습니다. 거대한 계곡이 흙먼지를 내며 무너져 내리고 도심의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여진의 충격은 천5백 킬로미터쯤 떨어진 베이징을 비롯해 서부지역 산시성과 간쑤성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언론들은 이번 여진으로 6명이 사망하고 천여 명이 다치는 한편 7만여 채의 가옥이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면서 제방 붕괴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촨현 탕자산에 생긴 언색호가 붕괴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군대를 파견해 호수를 폭파시킬 예정입니다. <녹취> 어징핑(중국 수리부 부부장) 또 69곳의 댐이 붕괴 위험에 처해있고 3백여 곳이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쓰촨 대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사망과 실종자를 합쳐 모두 8만 6천여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http://news.kbs.co.kr/article/world/200805/20080526/1567057.html

 

 China preparing to drain swelling quake lake

 

 

http://www.china.org.cn/2008-05/26/content_15475882.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