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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핵 의혹은 미국의 날조' 본문
시리아는 미국 정부가 북한의 협력으로 핵시설을 건설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25일, 국영통신을 통해 미국 정부의 주장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로 삼기 위해 날조한 것이라며 전면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시리아 국영통신은 25일, 시리아 정부의 견해로써 "의혹은 미국 정부가 날조한 것으로 시리아는 전면적으로 부인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주장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구실"이라며 지난 해 9월,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 국영통신은 또, "중동 정책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미국은 더 이상 이 지역에서 혼란을 초래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며 미국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시리아 측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을 인정했으나 공격받은 시설은 사용하지 않는 군 시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북한이 시리아 핵시설 건설에 협력해 왔다'
미국 백악관은 24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시리아 핵시설 건설에 협력해 왔다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성명은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폭격한 시리아 동부의 비밀시설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이며, 평화목적의 시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여러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핵시설 건설에 북한이 협력했다고 단정해, 미국 정부가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 협력을 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이 시리아 동부를 폭격함으로써 밝혀졌습니다.
그 후 미국 언론이 정부 고위관료의 말을 빌어, 표적이 된 시설은 건설 중이던 원자로이며 북한이 시리아에 핵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했으나 북한과 시리아는 일관해서 관계를 부인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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