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위대 요격미사일 장착 함선 일본 귀환

	첫 탄도미사일 요격실험을 마친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이 오늘 미국에서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로 귀환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으로 향하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운용이 본격화되게 됐습니다. 미사일 방위시스템은 일본으로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해상과 육상에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키는 것으로, 해상미사일은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인 곤고가 지난달 18일에 하와이 앞바다에서 첫 발사실험을 실시해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4척으로 늘릴 계획이며, 이미 국내 배치가 시작된 육상 요격미사일도 올 가을에 첫 발사실험을 미국에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일본의 미사일 방위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는데, 미국 등 다른 나라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이 헌법 해석상 허용되지 않는다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어, 법률적인 논의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NHK 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