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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사태는 북핵에 악재

CIA bear 허관(許灌) 2007. 12. 30. 17:34

파키스탄 사태는 북핵에 악재

2007.12.28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파키스탄의 소요와 정국 혼미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한 핵 문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7일 부토 전 총리를 암살한 폭탄 테러 현장 - AFP PHOTO/AAMIR QURESHI

미국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의 소요사태는 북핵 문제 해결에 내는 부시 행정부의 속도와 집중도를 약화시킬것이라고 진단하고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암살당한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를 망명지인 영국으로부터 파키스탄으로 불러들였고 여기에 더해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이란 명분에 밀려 파키스탄 국민들과 야당으로부터 불법적인 정권 연장과 독재자로 지탄받는 현 무샤라프 대통령을 지원했다는 비난을 받고있기 때문에 우선 파키스탄 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고 이들 전문가들은 말하고있습니다.

북한이 핵 신고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미국도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분위기에 들어가게 되면서 미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외교력을 집중할 여력이 없게 된 상황도 북한 핵문제의 해결에 큰 짐이 되고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제관계센터 존 페퍼 국제문제 담당 국장의 견햅니다.

존 페퍼: 부토 전 총리의 암살은 필연적으로 미국의 관심을 북한이 아니라 남 아시아로 돌리게 될 것입니다. 북한으로선 원하는 만큼 미국의 관심을 끌지 못하게 된 것이죠. 또 앞으로 2~6개월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미국은 이번 사태로 북한 핵문제에 외교력을 집중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파키스탄의 핵 무기 보유를 받아들였고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했기 때문에 무샤라프의 독재와 반 민주적 통치를 용인했다는 비난을 듣고있어서 북한에 대한 지금과 같은 유연한 접근 방법에 대한 미국내 강경파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페퍼 국장은 지적했습니다.

존 페퍼: 부시 행정부가 핵 확산을 막기 위해 무샤라프 정권과 협력한 것은 현실 정치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북한 핵문제 해결에도 마찬가집니다.

이에따라 미국과 북한 사이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접촉은 속도 조절에 들어갈수밖에 없는 형편에 이르렀고 이것은 6자회담의 전망도 어둡게 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