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공산주의 유산을 극복한 동독 여성들 본문

대북정책

공산주의 유산을 극복한 동독 여성들

CIA bear 허관(許灌) 2007. 12. 28. 13:52

 

그렉 스칼라튜

독일이 통일된지 18년이 지났습니다. 공산주의 시대때 동독은 다른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보다 경제 발전 수준이 더 높은데다 세계 경제 강대국인 서독과 통일되면서 다른 동유럽 나라들보다 어두운 공산주의 유산을 더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독에도 자유와 시장 경제로 향하는 전환기에 시련이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동독에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습니다. 국제 언론에 따르면 베를린의 장벽이 무너진 1989년이후 동독 여자 866,000명이 좋은 기회를 찾으러 서독으로 떠났습니다. 현재 동독은 남자 4명중 여자 3명입니다. 이 현상을 독일말로 “프라웬만겔" ("frauenmangel"), 즉 “여자의 부족”이라는 뜻입니다.

이현상의 이유는 공산주의 유산때문입니다. 공산주의 시대때 “노동자 국가”라 불리던 동독에서 공산주의 중앙경제계획에 따라 남자들은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일했으며 여자들은 서비스 분야, 학교 선생님이나 간호사, 더 높은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동하곤 했습니다. 동서독일이 통일되면서 동독의 경제가 자유 시장으로 향하는 전환기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비효과적인 많은 공산주의 기업들은 문을 닫았으며 그러한 공장에서 일하던 남자들의 실업율이 자동적으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동독의 여자들은 공산주의 시대때 더 높은 기술이 필요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전환기에 자유 시장 경제에 더 빨리 적응할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동독 남자들 보다는 서독에서 일하려는 동독 여자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1백만명가까이되는 동독 여자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서독으로 떠났기 때문에 현재 동독에는 남자들이 더 많습니다. 동독에는 미혼남이 많고, 서독에는 미혼녀가 많은 상황입니다. 동서독이 통일된후 동독 젊은 남자들은 새로운 자유를 즐기면서도 섭섭한 마음입니다. 동독의 경제 상황이 좋아지면 많은 동독 여자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 동독 남자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