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납치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도쿄에서 열려

	북한에 의한 인권침해를 생각하는 강화주간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는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오늘부터 오는 16일까지의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이 가운데 오늘은 도쿄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과 한국, 루마니아, 태국의 피해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회의가 개최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먼저 일본의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이자 다구치 야에코 씨의 오빠인 이이즈카 시게오 씨가 오랜 세월 가족을 기다려왔지만 아직도 좋은 결과가 없다면서 해외의 가족들과도 연대해 북한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자고 인사했습니다. 이어서 북한에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루마니아여성의 남동생인 붐베아 가브리엘 씨와 태국인 여성의 조카인 반존 판조이 씨가 육친의 조속한 구출을 호소했습니다. 또 요코타 메구미 씨의 모친인 유키에 씨는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생각하는 국제운동으로 전개시키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탈출한 이른바 탈북자 남자가 증언에 나서 일본인의 납치피해자는 수십명 규모에 이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발언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각국 피해자가족들과 지원단체가 문제해결을 위해 연대를 강화할 목적으로 국제납치해결연합을 발족시키는 한편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가 지정해제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NHK 200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