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북한 등의 위협 맞서 초음속 팰콘기 개발중

 

미 국방부가 북한 등 소위 불량국가의 위협에 맞서 초음속 첨단 병기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현재 개발중인 첨단무기는 팰콘(Falcon) 폭격기입니다. 내년초 시험비행을 앞두고 있는 팰콘 폭격기의 비행속도는 음속의 6배입니다. 그러나 팰콘기는 지구자전 속도를 최대한 이용할 경우 음속의 25배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세계 어느 곳의 목표물이라도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로 공격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팰콘기는 크루즈 순항미사일을 포함해 최대 1만2천 파운드의 폭탄을 장전할 수 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텔리그래프지는 렉싱턴 연구소의 로렌 톰슨(Loren Thompson) 박사의 말을 인용해 “팰콘 폭격기는 핵을 개발한 북한이나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 같은 나라의 ‘민감한 목표’를 순식간에 파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14일 보도했습니다.

톰슨 박사는 ‘만일 남한이나 이스라엘에 대한 적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입수할 경우 우리는 수시간이 아닌 수분내 공격에 나서고 싶겠지만 현행 미군기지에선 이게 가능하지 않다‘면서 팰콘기와 같은 신속한 기동력을 가진 첨단무기의 필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의회조사국(CRS)의 닉시 박사는 팰콘기 계획은 적성국의 핵관련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Niksch: 이런 무기시스템은 적의 영공망을 침투해 핵시설이나 핵개발 의심시설을 파괴하려는 데 목적이 있으며, 그런 목적에 매우 유용하다.

닉시 박사는 이어 이같은 무기체제는 미 국방부가 적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중인 미사일 방어망처럼 방어적 성격이 아닌 ‘공세적 성격’을 띠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의회는 팰콘기와 관련 부수 프로그램 개발용으로 1억5천만 달러를 책정한 상태인데, 이 돈은 4천590억 달러에 달하는 내년도 국방예산에 이미 포함이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