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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씨 망명 거부 당해, 한국행 저울질
CIA Bear 허관(許灌) 2007. 11. 19. 08:12정금철씨 망명 거부 당해, 한국행 저울질
2007.11.17
워싱턴-장명화 jangm@rfa.org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강제송환도중 탈출했던 탈북자 정금철씨의 망명신청이 러시아당국에 거부됐습니다. 정금철씨는 제 3국행을 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UNHCR, 즉 유엔난민기구의 러시아사무소는 탈북자 정금철 (Jong Kum Chul)씨가 최근 러시아당국에 신청한 망명신청이 거부됐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당초 정군철로 알려졌던 탈북자 정금철씨는 유엔난민기구의 보호아래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당국에 망명신청을 했습니다. 정씨는 이달 초 러시아 보안당국에 붙잡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는 과정에서, 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의 한 보호시설에서 갇혀 있다가, 경비가 소홀한 틈을 타서 4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블라디보스톡으로 도망쳤습니다. 유엔난민기구 러시아사무소의 울프강 밀조우 (Wolfgang Milzow) 소장입니다.
Wolfgang Milzow: (...his application was rejected and he has launched an appeal. That is the current status of the internal national procedure here...)
"정씨의 망명신청은 거부당했습니다. 그래서 망명거부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러시아 법은 재심을 청구해서 결정이 날 때까지 임시 거주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출국당할 위험은 없습니다."
밀조우 소장은 정씨는 망명신청 재심 결정이 날 때까지 유엔난민기구가 제공하는 모스크바의 안전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조우 유엔난민기구 러시아 사무소장은 망명신청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재심결정은 길게는 일 년 이상도 소요되지만, 최종결정이 날 때까지는 러시아에서 합법적인 취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40대의 정씨는 시베리아 출신 러시아여인과의 사이에 세 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으며, 10년 전 러시아 극동지역의 오렌버그 (Orenburg)에서 북한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중 탈출했습니다.
정씨의 행방과 관련해, 지난 4월부터 정씨에게 도움을 주었던 러시아 인권단체 ‘시민지원 (Civil Assistance)'은 정씨는 16일 현재 블라디보스톡에서 모스크바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베트라나 가누슈키나 (Svetlana Gannushkina) 대푭니다.
Svetlana Gannushkina: (He's flying to Moscow with his wife, escorted by an UNHCR officer, from Vladivostok...)
"지금 부인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모스크바로 오는 중입니다. 저희 단체 변호사와 관계자, 그리고 유엔난민기구 직원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당국은 정씨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그의 망명신청을 거부했는데요, 그의 신변위험은 높다는 게 저의 판단입니다."
가누슈키나대표는 정씨가 모스크바에서 유엔난민기구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하더라도 확실한 신변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정금철씨는 러시아로의 망명이 거부당한 상태에서 제 3국행을 선택해야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에, 시민지원은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측과 정씨의 한국행 여부를 논의했다고 가누슈키나 대표가 밝혔습니다. 정금철씨가 한국행을 택할 경우, 러시아 시민권자인 부인과 아들이 함께 정금철씨와 동행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가누슈키나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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