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의회 선거전이 열기

	러시아에서는 다음달 2일의 하원 의회 선거까지 앞으로 1개월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다음달 2일에 4년에 한 번 실시되는 하원선거의 투표가 치뤄져 450석의 의석을 놓고 11개의 정당이 비례대표로 겨루게 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여당인 통일러시아의 비례대표명부 1위에 이름을 올리기로 합의해 내년 봄 대통령 퇴임 후에도 수상으로서 정권에 참가할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선거전이 크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신 여론조사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통일러시아가 의석의 80퍼센트를 넘어 압승할 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3선을 금지한 헌법 규정 때문에 내년 봄의 대통령 선거에는 입후보하지 않을 생각인데 푸틴 대통령이 누구를 후계자로 지명하느냐에 따라 차기대통령도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러시아 하원선거는 푸틴 이후의 새로운 푸틴시대를 앞두고 이전과는 달리 크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