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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영국 선데이 타임즈 ‘이스라엘, 북한산 핵물질 확보’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영국 선데이 타임즈 ‘이스라엘, 북한산 핵물질 확보’

CIA Bear 허관(許灌) 2007. 9. 24. 10:21

북한과 시리아는 국가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체제가 비슷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나라는 혈맹적 외교관계를 맺고 있으며 시리아 한국민족민주전선(반제민족민주전선) 대표부가 1980년 초부터 운영하면서 중동지역 대남공작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이스라엘 부대가 시리아 북부 지역 군기지에 침투해 북한산 핵물질을 확보한 뒤 지난 6일 이 지역을 폭격했다고, 영국의 신문 '더 타임즈' 일요판인 '선데이 타임즈'가 23일 보도했습니다.

'선데이 타임즈'는 이스라엘 국방장관 산하 최정예부대 '사예레트 마트칼'이 시리아 북부 다이르 아즈 즈와르 인근의 한 부대에 대해 기습 작전을 전개해 핵 물질을 입수했으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물질이 북한에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과 중국의 외교관들은 이번 폭격으로 여러 명의 북한 사람들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시리아 당국자들의 지난 주 평양 방문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시리아, 대를 이은 긴밀한 친선 관계 - 선데이타임스

북한과 시리아간의 핵물질 이전의혹설이 제기된 가운데,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북한과 시리아가 대를 이은 독재체제와 미국을 적으로 둔 유사성을 바탕으로 협력강화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16일자 영국 선데이 타임스 보도를 보면, 북한과 시리아가 특히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데요, 두 나라가 이처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우선, 북한과 시리아는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두었다는 유사성을 갖고 있습니다. 북한과 시리아는 올 해 4월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연례 테러보고서에서 테러지원국 명단에 남아있을 정도로 미국의 요주의 감시 대상 국가란 공통점이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 6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민주주의와 안보 회의’ 연설에서, 북한을 시리아와 함께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로 꼽았습니다. 따라서 북한과 시리아는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보고 더욱 협력을 강화해 대응하려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런데, 선데이 타임스는 ‘미국이 공동의 적’이란 공통분모 이외에도 ‘대를 이은 독재체제’란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두 나라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되었습니까?

(답)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서방과 이스라엘 정보당국은 최근 수개월간 북한과 시리아가 은밀히 군사력 증강 등과 관련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 왔습니다. 시리아는 지난 20여년간 북한으로부터 장비를 사들여 중동 최대의 미사일 발사기지와 화학무기 보유고를 갖추었는데, 지난 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더욱 의존하게 됐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최근 북한과 시리아의 외교와 군사 관계자들의 출입국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의 42번째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데 이어, 11일엔 이스라엘이 시리아 미사일 기지 공습에 대해 ‘불법적이고 위험한 도발’ 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문) 북한의 경우 김일성, 김정일로 이어지는 ‘대를 이은 독재체제’가 유지되고 있는데, 시리아도 그렇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북한과 시리아는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독재국가입니다. 그런데 두 나라의 지도자는 아버지 때부터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북한의 고 김일성 주석과 시리아의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은 서로 선물을 주고받을 정도로 돈독한 관계였는데요.

북한의 묘향산 역사박물관엔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고 김 주석에게 선물한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권총이 전시돼 있을 정도입니다. 이 두 지도자의 각별한 우정은 부자세습을 통해 권좌를 이양하면서 아들들에게까지 대를 이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선데이 타임즈지의 보도 내용입니다. 현재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치를 하고 있고, 시리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집권을 하고 있습니다.

(문) 시리아의 독재자인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어떤 인물입니까?

(답) 아사드 대통령은 올 해 5월에 실시된 대선 국민투표에서 약 97%의 지지를 얻어 재선이 됐고 앞으로 7년간 더 집권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리아 대선엔 아사드 대통령이 단독으로 출마해 찬반 투표 형식으로 치러졌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35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처음 올랐는데, 30년간 철권통치를 한 아버지인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6월에 숨진 후 대선을 통해 선출됐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아버지와는 달리 외양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임 직후 다마스쿠스 시내에 얼굴 사진을 걸지 못하게 했고 지성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부친 재임시 투옥된 600여명의 정치범을 사면 복권한 바 있습니다. 또한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은행 설립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쇄국과 독재를 통치의 근본으로 삼던 아버지와는 대조적입니다.


*시리아 미사일 기술자들 북한서 단기 미사일 연수

최근 시리아의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6개월에서 1년 간 단기적으로 미사일 조립과 사용법 등을 전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21일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에 있는 VOA 김규환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최근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시리아에 핵 물질을 이전했다는 의혹이 언론들에 의해 잇따라 제기된 바 있는데요,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한국 언론이 시리아의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단기과정 미사일 연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죠?

답: 네, 그렇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21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시리아의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에서 6개월서 1년간 미사일 조립과 사용법 등을 전수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시리아에 미사일을 판매한 대가로 식량과 목화 등은 물론 미국의 대북 수출통제품인 컴퓨터를 받는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를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덧붙였습니다.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은 시리아는 소형 미사일이나 개량형 미사일을 주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북한과 시리아가 미사일을 물물교환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답: 네,북한과 시리아 간 미사일 물물교환 방식에 대해 한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초기에는 미사일 대금으로 전부 현금을 받았으나 95년쯤부터 현금을 줄이고 대신 대부분 식량과 시리아에 흔한 목화,컴퓨터 등과 같은 것으로 물물교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량의 미사일을 현금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시리아의 재정이 넉넉치 않고 국제사회의 금융통제 강화로 북한으로의 대금 송금이 일부 차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북한도 90년대 중반 최악의 식량난으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자 현금보다는 밀,보리와 같은 곡물을 받아 평양시에 대한 식량배급을 실시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이러한 물물교환 방식으로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상 대북 수출이 금지된 486급 이상의 컴퓨터를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북한은 시리아에 미사일을 수출할 때 완성품보다는 조립품으로 한다면서요?

답: 네, 북한은 1995년쯤부터 미사일을 완성품 수출에서 조립품 수출과 현지 완성으로 바뀌는 등 여러 단계의 변화를 겪었다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미사일 완성품 수출이 수송 과정에서 노출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조립품을 수출해 시리아 현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을 만드는 방식을 취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습니다.

즉,미사일 완성품의 경우 한해 10기 정도 수출하는데 머물렀다면 조립품으로는 한해 100기 이상 수출이 가능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점도 미사일 수출 방식의 변화에 작용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시리아 미사일 기술자가 북한에서 조립법 등에 대해 단기 연수를 받는 배경은 무엇입니까?

답: 네, 시리아 미사일 기술자들의 북한 단기 연수는 우선 국제사회의 감시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원래 북한은 시리아에 미사일 조립품을 수출하기 위해 현지에 군사장비 생산·수출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단천회사 대표와 부대표를 상주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관련 기술자들도 시리아를 수시로 드나들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의 눈을 피해 시리아 기술인력 상당수가 북한에 장기 체류하면서 미사일 조립과 사용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 사실 북한과 시리아 간 군사협력은 역사가 깊다고 하죠?

답: 네, 북한과 시리아간 군사협력은 북한이 198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시리아와 이란 등 중동국가들에 방사포와 같은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을 대대적으로 수출하는 데서 비롯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 중동 미사일 수출은 시리아와 이란에 집중돼 있습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0년 10월 미·북 공동성명 직후 방북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에게 “외화를 위해 시리아와 이란에 미사일을 판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같은해 8월 방북한 한국측 언론사 사장단과 만남에서도 “로켓 연구해서 몇 억 달러씩 나오는데 그거 안 할 수 있습니까?…수리아(시리아)와 이란에 로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사일을 개발·생산하는 여러 목적 가운데 수출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는 게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질문) 하지만 이들 대북 소식통은 북한과 시리아 간 핵 물질 이전 의혹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죠?

답: 네, 이들 소식통은 북-시리아간 핵물질 이전 의혹에 대해 그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고 있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북한이 시리아에 미사일을 판매한 대가로 수년 전부터 현금을 받는 대신 식량과 목화 등은 물론 미국의 대북 수출통제품인 컴퓨터를 받는 물물교환 방식의 거래하고 있는 것은 그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리아가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핵 물질 등을 북한에서 수입한다는 것은 믿기 어려우며, 북한도 미국과 핵 문제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핵 물질 수출이라는 미련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두 나라 간 핵 커넥션 의혹에 강한 회의감을 표시했습니다.(미국의 소리 2007.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