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행 여객기 납치, 배후 관계 수사

	지중해의 키프로스 섬을 출발해 터키로 향하던 여객기가 한때 공중 납치된 사건과 관련해 터키 정부는 범인을 조사해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관이 있는지 등 배후 관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18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등 142명을 태우고 지중해의 북키프로스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의 민간 항공 회사 '아틀라스 제트'의 여객기가 칼 등으로 무장한 남자 두 명에 의해 공중 납치된 것입니다. 여객기는 터키 남부의 도시 안탈리아의 공항에 긴급 착륙했는데 승객들은 차례로 후방 출입구를 통해 뛰어내리는 등 탈출했으며 범인 두 명은 설득에 응해 투항해 사건이 발생한 지 약 6시간 만에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터키 내무성에 따르면 범인들은 터키인 한 명과 시리아 여권을 지닌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한 명이며 여객기를 납치했을 때 알카에다 소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터키 내무성은 이 범인들을 조사해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지 등 사건의 배후 관계와 동기를 밝혀 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