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중수로에 IAEA 사찰관이 사찰 실시키로 합의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관련해 이란 정부는 핵무기에 이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쉬운 중수로에 대한 IAEA 사찰관의 사찰을 허용하기로 해 사찰협력 자세를 보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IAEA가 13일 발표한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IAEA의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이 이번 주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최고안전보장위원회의 바이디 사무국장 등과 협의한 결과, 사찰관이 이달 중순 중부 아라크에 건설 중인 중수로를 방문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중수로는 핵무기로 전용가능한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쉬운 원자로로, 미국 등은 이 원자로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실태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는데, 이란은 지금까지 IAEA의 아라크 방문 요청을 거절해 왔습니다. 이란은 IAEA에 대한 협력자세를 나타내, 핵개발이 평화 목적임을 주장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IAEA는 이란의 핵개발계획의 전모를 밝힐 때까지는 더욱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습니다.